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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 날씨는 밖에서 노상으로 테이블 깔아놓고 술 한잔하기 좋은 계절이다. 저녁에 포장마차를 가고 싶단 생각이 들어서 예전에 주변에서 들었던 아빠네 포차를 가보기로 했다. 영등포 포장마차 거리에 있는 포차 중에 한 곳인데 동상이몽에 한고은 부부도 방문했던 곳이다.
영등포 포장마차 아빠네집 위치 및 휴무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로 200
이 주소로 가면 우리은행 영등포중앙금융센터가 보이는데 그 옆 골목이 포장마차 거리이고
그중 첫 번째 포차가 아빠네집이다.
휴무일은 매주 일요일, 국경일, 비가 많이 내리는 날, 엄청 추운 날
비정기 휴무/영업 시작 알림을 받고 싶다면, 사장님께 전화번호를 전달하면 안내해준다고 한다.
운영시간은 포장마차니까 저녁시간대부터 운영하는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는 사람이 엄청 많으면 대기해야 할까 봐 저녁 5시반쯤 방문했더니 날이 아직은 밝았었다.
영등포 포장마차 아빠네집 대기시간, 웨이팅
오후 5시 반에 갔을때만 해도 손님이 2팀이어서 자리가 있었는데 곧이어 4명 손님이 방문했더니 만석이 됐다.
포장마차다 보니 많은 인원이 방문하기에는 어렵고 방문인원은 2~3명이 적당하며, 4명부터는 엄청 일찍 방문해야 할 것 같다. 거의 술 드시러 오는 손님들이다 보니 언제 자리에 일어날지 모르니 대기하는 게 싫다면 6시 이전에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그 이후로는 웨이팅이 무조건 있다. 다만, 한여름에는 해가 길기 때문에 5시반쯤 가면 뜨거운 기온 속에서 먹어야 한다.
대기하는 다음 손님들을 위해 특히 주말 같은 경우는 1~2시간 이내로 이용해야 할 것 같다
이 친구는 사장님네가 키우는 강아지인데 장사할 때 같이 나오나 보다.
귀여운데 포장마차 이용하는 사람 이외에 길에 지나가는 다른 사람들을 보면 짖는 경우가 자주 있다.
한여름에는 강아지도 더울 것 같은데 방문하시는 분들 중에 강아지 무서워하는 분들은 참고하기
영등포 포장마차 아빠네집 메뉴판
영등포 포장마차 아빠네집 메뉴 중 통골뱅이탕이 유명하다고 들었어서 통골뱅이탕 세트를 먼저 주문했다
사이드로 면요리 하나 주문하려고 했는데 사장님이 첫 테이블 손님들은 면요리로 짜파게티를 서비스로 주니까
추가하려면 나중에 하라고 하셨다. 첫 테이블 손님이란, 저녁장사 오픈하고 시작할 때 테이블에 앉아있던 손님들이었다
통골뱅이탕뿐만 아니라 갑오징어 숙회도 베스트 메뉴인 듯 별모양이 체크되어 있었다.
영등포 포장마차 아빠네집 메뉴는 메인 요리들이 해산물이 대부분이다 보니 혹시라도 해산물을 잘 못 먹는 분들은 가기 전에 메뉴를 한번 살펴보고 가면 좋다.
영등포 포장마차 아빠네집 맛 후기
내가 그동안 먹어봤던 골뱅이는 골뱅이 무침에 들어가던 작은 골뱅이였는데
아빠네집 포장마차에서 먹어본 통골뱅이는 말 그대로 통으로 나오다 보니 사이즈가 엄청 컸다.
꼬챙이를 같이 주시는데 통골뱅이를 오래 삶았는지 힘들이지 않고 쏙 빠졌다.
국물도 칼칼하니 완전 소주 메뉴였다.
통골뱅이탕 세트를 주문하면 홍합탕이 같이 나오는데 그릇 듬뿍 담아주신다.
홍합도 빈 껍데기 없이 속에 알맹이가 커서 좋았다.
통골뱅이탕, 홍합탕 먹고 있으면 사장님이 무슨 국물을 하나 주시는데
우동 국물이랑 비슷해서 자꾸 떠먹게 되는 감칠맛이 있다
국물 어느 정도 먹으면 그릇을 다시 가져가시는데 거기에 아까 첫 손님에게 서비스로 주기로 했던 짜파구리를 만들어주셨다. 짜파구리 처음 먹어봤는데 이것도 맛있었다
영등포 포장마차 아빠네집 결제 방법
포장마차는 현금장사이니 참고하기!!
영등포 포장마차 아빠네집 방문 후기
한여름 초저녁 방문 시 포장마차에서 뜨거운 음식들을 먹으면 엄청 더울 수 있다.
맥주, 소주가 시원하지 않아서 미지근하게 먹을 수 있다.
통골뱅이탕 세트 메뉴는 추천할만한 메뉴였다(통골뱅이 맛있었다)
간단하게 2차에 오면 좋을 것 같으나, 식사하러 오기에는 메뉴가 아쉬울 수 있다.
포장마차다 보니 웨이팅 하는 사람들이 많을 수 있으니, 주말 등에는 1~2시간만 이용하길 권장한다.
위생적으로 엄청 깨끗하진 않을 수 있으나, 노상 분위기 내기엔 좋았다.